터키 대지진

Author
관리자7
Date
2023-02-13 01:46
Views
200
지난 주에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9일 현재)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최대 20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얼마나 클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건물 6천444채가 무너지면서 집을 잃은 지진 생존자들은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권 날씨 속에서 자동차와 임시 텐트에서 밤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이재민이 75만 명을 넘겼다고 합니다.

사진들을 보면 너무나도 안타까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겨우 살아난 아버지가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죽은 딸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는 장면이 있었으며, 갓 태어난 아이가 포대기에 쌓여 구조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너무나도 슬픈 장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터키는 한국전쟁 때에 16개 참전국중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보내주었으며 그 후에도 전쟁 고아들과 빈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국을 형제의 나라, 한국인을 형제라고 부르며 지금도 좋아하고 특별히 친절하게 대합니다.

이런 터키와 시리아의 사람들이 영하의 추위속에 가족과 집을 잃고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기독교 구호단체들이 난민을 도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미약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펼치기를 원합니다. 기도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