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이 넓은 목사

Author
admin
Date
2023-11-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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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이 넓은 목사

얼마 전에 “오지랖이 넓다”는 말을 어느 글에서 읽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찾아보니 사전에 “주제넘게 아무 일에나 쓸데없이 참견하다” 는 의미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고 굳이 도와주지도 않아도 되는데 자발적으로 끼어들어 일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요즘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고 사생활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남의 일에 끼어들어 참견하는 것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부적절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의 사람은 오지랖이 넓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환영하지 않는데도 찾아가고 주의 복음을 전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너무 오지랖을 떠는 것 아닌가?
왜 병원에 가서 생전 모르는 사람을 찾아다니며 기도해 준다고 할까? 왜 목사님들마다 함께 기도하자고 호소할까? 왜 다른 교회까지 마음에 품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찾아가서 말씀을 전할까? 왜 다니엘 기도회라는 것을 하면서 하루 일과로 지친 사람들에게 교회로 나오라고 독촉할까? 도대체 나에게 무슨 이득이 있다고.

그러나 생각해 보니 예수님은 저보다 천배 만배 더 오지랖이 넓으신 분이었습니다. 뭐하러 환영하지도 않고 오히려 조롱하고 핍박하는 세상에 와서 천국을 알리고 복음을 전하고 죽으셨을까?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지랖 넓은 주님이 우리에게 오지랖 넓은 사람이 되라고 부탁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