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한 일간지에 청소년에 대한 두 개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첫 번째는 1면 머릿 기사로 “학교에 마리화나 냄새 진동” 이라는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마약이 심각한 수준으로 만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 복도에는 매케한 마리화나 냄새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마리화나 전자담배를 복도에서 천연덕스럽게 흡연하는 것이 보편화 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화장실은 더 이상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온갖 불법 마약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만 안 되었을 뿐 페어팩스 카운티의 청소년 마약 복용실태도 심각합니다.
펜타닐까지 암암리에 거래되어 멀쩡한 고등학생이 죽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두 번째 기사는 여자 청소년의 정신질환이 꾸준히 증가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버지니아 지역 병원의 통계에 의하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응급실을 방문한 일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청소년기는 인생에 가장 힘든 기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성인의 중간단계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성적에 대한 중압감,
가정 문제로 인한 상처와 함께 세상과 친구로부터 오는 유혹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더욱 절실한 것이 우리 청소년들을 신앙으로 든든히 붙잡아 주는 것입니다.
화목한 가정, 좋은 신앙의 친구, 그리고 사랑을 주는 영적 멘토가 절실합니다.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자녀들을 위해 형처럼 언니처럼 관심을 갖고 돌보는 인터하이 교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