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폴스의 승리

Author
mypc
Date
2018-02-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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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폴스의 승리


지난 주일 열렸던 수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우승한 가운데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닉 폴스(29)가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폴스는 한 때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됐던 선수였습니다.
이후 몇몇 팀을 전전하던 그는 올 시즌 필라델피아로 돌아와 백업 쿼터백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폴스는 지난 시즌에 한 경기 선발 출장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3경기에만 나서는 등 뚜렷한 성과가 없었습니다.

필라델피아가 수퍼볼에서 뉴일글랜드를 상대로 우승 컵을 들어 올리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백업 쿼터백인 폴스가 빈자리를 경기에 나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주전 기회를 잡은 폴스는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버티는 뉴잉글랜드를 무너뜨리고
MVP 최우수 선수상까지 움켜쥐었습니다.

폴스는 인터뷰에서 소속팀에서 쫓겨나는 아픔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쫓아냈던 팀에 다시 돌아와 뛰는 것은 다른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믿음이 필요했다면서 자신이 다시 경기에 나선 이유는
풋볼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 더 많은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했던 폴스를 하나님이 높이셨고 그의 승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드러났습니다.

누구에게나 성경얘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폴스의 장래 희망은 청소년 사역자라고 합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