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삶의 전쟁터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 중독자처럼 일에 몰두하여 열심히 삽니다.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열심히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내 삶에 관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주는 반대급부가 있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내가 일의 주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일이 나의 일이 되어 나의 지식, 경험, 인맥, 힘을 다 동원하여 일을 이루려고 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점점 뒤편으로 물러섭니다.
이렇게 되면 기도가 부실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일의 주인이 아니라 조력자가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전적으로 맡기는 기도가 아니라 나의 필요에 약간의 도움을 구하는 정도의 기도가 됩니다.
내가 노력해서 이루는 인생이 있는 반면에 하나님이 풀어부시는 인생이 있습니다.
이 사람도 열심히 살지만 이 사람은 늘 자기 인생과 일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삽니다.
그래서 더욱 간절히 하나님과 친해지려고 하고 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 사람은 맡기는 즐거움을 압니다.
그리고 인생을 풀어주시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기쁨을 누립니다.
그리고 자기가 열심히 해서 얻은 성취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의 놀라운 성취를 보며 평안히 감사의 삶을 삽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