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후회가 늘어갑니다.
잘못한 일에 대한 후회뿐 아니라 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도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하려고 하면 너무 늦어서 할 수 없는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건강이 좋지 않거나 여러 가지 다른 사정으로 할 수 없을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하지 못한 일에 대해 후회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에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 걸...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지식과 지혜를 몸으로 배울걸...
더 적극적으로 여러 모임헤 참석해 많은 친구들을 만들 걸...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걸...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이라도 편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악기 하나는 제대로 배울 걸...

물론 시간이나 경제적인 여건이 안되어서 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억울한 것은 할 수 있었는데도 게을러서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헛되게 시간을 보내었는지요.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브에서 잡다한 것을 보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쓸데없는 대화를 하면서...
쇼핑을 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 정작 중요한 것은 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냅니다.

새해가 되면서 한 살 더 먹었습니다.
그만큼 살 날이 짧아졌다는 것이고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하지 못하면 후회할 것은 없나?" 생각하면서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중요한 일들을 하면서 좀 더 건설적으로 시간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