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DRIVE-BY 심방

Author
mypc
Date
2020-07-20 15:07
Views
885
2차 Drive-By 심방

3월에 온라인 예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오래 갈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벌써 온라인 예배를 드린 지 4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몇몇 성도님들은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해서 보고 싶은 마음에 2차 Drive-By 심방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차와 달리 이번에 는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일주일에 이틀만 심방을 하고 있고 또 하나는 성도님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뜻하지 않게 집안으로 들어가 오래 머물며 못 만난 회포를 푸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물론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저의 모습은 보지만 대면하여 대화를 못했기 때문에 많은 할 얘기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만나 본 모든 분들이 열심히 예배에 참여하고 계시며 믿음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심방을 많이 하는 목사는 아닌데 심방을 하면서 성도님들이 목회자의 만남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성도님들을 더 많이 찾지 못한 것에 대해 뉘우쳤습니다.
부족하기만 한 목사이지만 찾아가면 그렇게 반가워하고 쥬스 한잔, 물 한병이라도 정성스럽게 내어 놓는 우리 성도님들을 뵙고 얘기를 나누며 제 자신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만나지 못한 성도님들을 계속 찾아뵐 것입니다. 여러분도 언제든지 저를 찾아주시고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