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훈련

Author
이홍주
Date
2022-08-16 12:48
Views
321
9월 10일부터 30주간 영성훈련을 시작합니다.
새 가족 모임, 일대일 양육, 제자훈련, 영성훈련으로 이어지는 우리 교회의 훈련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영성훈련은 밭을 가는 훈련입니다.
곡식이 잘 자라 알곡을 맺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밭을 가는 일입니다.
밭을 갈아 돌맹이, 뿌리들을 제거하고 단단한 흙을 깨뜨리고 부수어 옥토로 만드는 것입니다.
영성훈련은 살면서 단단해 진 내면의 마음 밭을 갈아엎어 삶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도록 준비하는 일입니다.

영성훈련은 주님과 깊은 내면의 교제를 나누게하는 훈련입니다.
영성훈련은 지식을 쌓거나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어떤 행위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바꾸는데 관심을 둡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날마다 주님 앞에서 확인하고 주님 안에 있는 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삶 속에서 주님이 나타나 주님의 모습이 보여지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자아는 철저히 깨어지고 부서지고 낮아지며 우리의 영은 주님과 함께 있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가지셨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것을 지향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온전한 지배를 받아 우리의 죄성이 점점 사라지고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하므로 열매가 맺혀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 삶이 새롭게 변화되기를 바라며 영성훈련에 대한 기대와 함께 가을을 시작합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