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가 유튜브에 올라오면 저는 친분이 있는 몇몇 목사님들에게 설교를 보냅니다.
지난주일 설교, ‘가장 위험한 착각’ 은 참으로 중요한 설교라 생각되어
마음에 떠오른 몇 분에게 보내 드렸는데 그 중의 한 분이 고유경 목사님입니다.
고 목사님은 경북대 법대에서 박사학위 (Ph.D)를 받으시고 독일과 미국에서 법학박사 (JD) 를
받은 후에 한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미국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신학교에서 계속 공부해서 목회학 박사(D.Min), 선교학 박사 (D.Miss)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그 후 미드웨스트 신학교의 학장으로 제3세계의 학생들을 미국에 데려와 공부시키고 훈련시켜 본국에 선교사로 보내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8월에 갑자기 췌장암이 발병하여 사역을 내려놓고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설교를 보내드렸는데 수요일 밤 11시 30분에 “말씀이 너무 좋습니다“ 라는 짧은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힘드실 때에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면서 다른 두 편의 설교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카톡에 메시지가 떴습니다.
“고 목사님 오늘 아침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 밤 고통 중에 들으셨던 저의 설교가 마지막 설교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거듭남의 열매가 많이 맺힌 것을 생각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주님 품에 안기셨을 것입니다.
나는 어떤 거듭남의 열매를 가지고 죽음을 맞이하고 주님 앞에 설까요?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