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사람을 찾을 때까지

Author
mypc
Date
2019-07-1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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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마지막 한 사람을 찾을 때까지


지난 5월 29일 항가리 다뉴브 강에서 관광을 하던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큰 배에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중 7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26명이 실종되었는데 하나씩 둘씩 시체가 발견되어 현재 25명이 시신으로 돌아왔고 1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은 이상기후로 불볕더위가 계속 되고 있으며 모기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한국과 항가리 합동 수색팀이 매일 육상·수상· 항공 수색을 통해
나머지 한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보도를 보면서 마음속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이미 숨진 시체 한 구를 발견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먼 이국까지 가서 폭염과 모기떼의 습격 속에서도
이렇게 고생을 하는데 우리는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힘을 쓰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직 살아있을 때에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 이미 죽은 시신을 찾는 것과 어떻게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시신을 찾는데도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우리는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 묻고 싶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생명구원을 위해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보내 죽게 했습니다.
그리고 생명 구원을 얻은 우리들에게 너희도 생명 구원하는 일에 진력하라고 거듭거듭 당부하십니다.
우리는 얼마나 다른 사람의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얼마나 전도에 힘을 쓰고 있습니까?

예수님처럼 잃어버린 사람을 보며 가슴아파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