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이어폰을 안 가졌왔네!

Author
관리자7
Date
2024-01-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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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구나 하는 말이 너무 바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바쁜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채팅을 하고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서도 책을 읽습니다.
동시에 몇 가지 일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아깝고 도무지 이 많은 일을 해 낼 도리가 없습니다.

저도 늘 동시에 두어 가지 일을 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는 언제나 늘 좋은 강연이나 다른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으면서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 버크 레이크를 걸으려고 왔는데 깜빡 잊고 이어폰을 안가지고 왔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걷는 동안 늘 무언가를 들으면서 걸었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자 그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때 문득 사람의 소리를 듣는 것을 열심히 하는 동안 정작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은 무척 소홀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들자 저는 오히려 이어폰을 안 가져온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버크레이크를 한 바퀴 도는 동안 하나님에게만 집중하며 둘만의 좋은 시간을 가지려고 애썼습니다.
사실 너무 오랜만의 일이라 하나님과 대화하는 게 잘 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사실 바쁘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성취에 대한 욕심 때문에 바쁘게 사는 것 뿐이지요.
새해에는 다른 어떤 사람의 말을 듣는 것보다 하나님과 둘만의 시간을 갖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