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날 (Father's Day)

Author
관리자7
Date
2023-06-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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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버지의 날입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아버지 날'을 기념한 것은 1907년 웨스트 버지니아주 모논가 광산에서 362명의 광부가 사고로 사망하자
그 다음 해인 1908년 7월 5일. 페어몬트의 한 감리교회에서 추모모임을 가지고 '아버지 날'을 계속 기념할 것을 제안한 것이 최초입니다.

그리고 소노라 스마트 도드 (Sonora Smart Dodd) 가 아버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다른 5명의 형제와 어려움 없이 자라 어른이 되자
아버지의 희생과 고마움을 크게 느껴 1909년 자신이 다니던 워싱톤주 스포케인 교회의 목사와 신도들에게 '아버지들을 위해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여러 단체들의 청원하여 1966년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아버지의 날'을 6월 세 번째 일요일에 지킬 것을 제안했으며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국가 기념일로 정하는 대통령 포고에 서명하면서 이날은 법적으로 공식 국가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버지는 어머니만큼 친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한국의 아버지는 위엄과 체통을 중시하고 이 때문에 자녀들과 살갑게 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가 자녀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와 다른 방식으로 사랑할 뿐이지요.

성숙한 자녀는 이런 아버지의 사랑 방식도 잘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가정을 이끌어 오신 아버지의 무거운 짐을 고마워합니다.
요즘 페미니즘의 성황으로 아버지의 어깨는 더 움추려 듭니다.
이럴 때 아버지에게 따뜻한 사랑의 말 한마디 전하면 어떨까요?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