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회

Author
관리자7
Date
2023-07-0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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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산에 사는 동물들이 아름다운 동물사회를 만들려고 동물학교를 세웠습니다.
그들은 달리기, 나무 타기, 수영, 그리고 날기 과목을 만들어 모든 동물들이 전 과목을 수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오리는 수영은 잘했지만 날기 과목에서는 겨우 합격했고, 달리기 수업에서는 낙제점을 받아 방과 후 수업을 해야 했습니다.

토끼는 달리기에서는 늘 일인자였지만 수영 때문에 다리 근육에 경련이 생겼습니다.
다람쥐는 나무 타기에 있어서는 선수였으나 날지 못했습니다.
독수리는 날기 과목은 잘했지만 걷기 과목에서는 낙제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학교는 교육방침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모든 것을 잘하도록 하는 대신에 특기를 살리는데 집중하도록 하고 그 대신에 일을 할 때는
모든 동물들이 특기를 살려 서로 협력하여 일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동물 사회는 더 건설적이고 평화로운 사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여름성경학교 (VBS) 에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합하여 섬기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각자 주님이 주신 은사대로 교사로, 야외 활동 진행자로, 식사 담당자로, 크래프트와 데코레이션 도움이로 섬겨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성경학교가 되었을 뿐 아니라 모든 학부모들에게도 즐거운 전교회적 축제가 되었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