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희망입니다

Author
관리자7
Date
2023-04-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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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 유망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9살 때 부모의 손을 잡고 미국으로 온 그는 조지 워싱턴 법대에 진학했습니다.
좋은 학벌의 그는 키 176㎝의 미남에 만능 스포츠맨으로 남부러울 것 없었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25살 되던 교통사고가 나면서 가진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의식을 찾고 몸을 움직이려고 했으나 손가락 하나도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차 지붕이 머리를 짓눌러 목이 부러지고 만 것입니다.
어깨 아래로는 전혀 감각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는 중증 장애인이 된 그는 조용히 자살을 준비하면서 한 공동묘지를 찾았습니다.

그 때 무덤을 보며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저 답답한 무덤 속의 작은 관....저 속에 누워있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차라리 소망을 품고 열심히 살자"
그는 무덤에서 비로소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1년간 쉬었던 학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팔에 고리를 채워 펜을 끼우고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뉴욕 검찰청에서 33살의 나이에 부하검사 80명을 거느린 부장 검사가 되었습니다.
바로 정범진 검사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좌절 속에서 나를 다시 건져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10년 넘게 지금껏 휠체어만 타고 살면서 원망도 많이 했지만 끊임없이 바치는 마음속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셨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