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성 회장의 운전수

Author
이홍주
Date
2022-11-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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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재벌이라고 하는 이가성 회장이 있습니다.
홍콩에서 1달러를 쓰면 5센트는 이가성에게 돌아간다고 말할 정도로 홍콩 경제계에 영향력이 큰 사람입니다.
그는 30조원의 자산가로 알려져 있는데 여전히 값싼 구두와 양복을 입고 다니며 이코노미석을 타고 다닐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30년간 함께 한 운전수가 있었는데 그가 퇴직할 때가 되자 이가성 회장은 그의 노고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노년을 편하게 보낼 200위엔의 위로금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운전사는 그것을 정중히 사양하며 "저도 2000만위엔 정도는 모아두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이가성 회장은 의아하여 물었습니다.
"월급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모았는가?"
운전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차를 몰면서 회장님이 뒷자리에서 전화하는 것을 듣고 땅이나 주식을 사실 때 저도 따라서 조금씩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자산이 지금 2000만위엔 이상이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함께 지내느냐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식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자판 몇번 두드리면 자세한 설명을 보게 됩니다.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가성 회장의 운전수는 배운 것을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를 부자로 만들었습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