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두 주간 저와 제 아내가 터키 여행을 하고 돌아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휴가를 갖기 못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와서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터키는 신약 성경의 소아시아 지역으로 바울이 전도여행을 하며 복음을 전했던 주 무대입니다.
앉은뱅이를 고친 바울과 바나바를 제우스와 헤르메스 신이라 부르며 제사를 드리려는 일이 있었던 루스드라,
바울의 설교를 창문 틀에 앉아서 듣다가 떨어진 유두고의 고향 드로아,
그리고 예수님이 요한계시록에 말씀하신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가 있는 곳이 터키 땅입니다.

저희는 미국 여행사의 단체관광을 따라가기 때문에 원하는 성경의 도시들을 모두 방문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소아시아의 수도였으며 아데미 신전 앞에서 바울이 설교했던 에베소, 버가모
그리고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지하에 동굴을 파고 주거했던 유적등 기독교 유적들을 돌아보고 올 예정입니다.

저는 한 주일을 비우지만 토요일 오후에 돌아오기 때문에 11일과 18일 두 주일동안 친애하는 이근호 목사님께 설교를 부탁드렸습니다.
이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큰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사역위원들께서 수고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저에게 카톡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배우고 은혜 받는 여행, 전도하는 여행이 되도록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워싱턴 목양교회를 담임으로 시무하시는 안성식 목사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